조정훈 “공무원 임금 20% 삭감해 2차 재난지원금 마련하자”

입력 2020-08-21 21:53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경제에 관해 대정부 질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으로 우선 공무원 임금 삭감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국가적 위기 상황에도 국회와 정부의 공무원, 공공기관 근로자의 월급은 그야말로 1도 줄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조 의원은 1차 재난지원금 재원이 12조원 규모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저와 우리 의원실 직원들을 포함해서 공무원들의 9~12월 4개월간 20%의 임금 삭감을 제안한다. 여기서 약 2조6000억 원의 재원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0년 본예산과 추경 예비비 중 잔액 2조원과 1∼3차 추경에서 집행 안 된 돈을 검토해 재난지원금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