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첫 중산층 임대아파트 3578가구 공급

입력 2020-08-21 18:11
국내 최초 부동산펀드형 공공지원민간임대 중산층 아파트의 롤모델로 떠오른 '더샵 부평 아파트'. 인천도시공사 제공

인천도시공사(사장 이승우)는 부평지구에서 국내 최초로 부동산펀드형 공공지원민간임대사업 방식으로 오는 9월 3578가구 규모의 중산층 임대아파트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더샵 부평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사업은 총 5678가구로, 단일 단지로서 인천 최대 규모로 토지 등 소유자와 세입자 물량을 제외한 일반 물량 3578가구의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임차인 모집을 9월 10일 공고하고, 9월 11일 부평구 열우물로 164에 마련된 견본주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샵 부평 정비사업은 지난 2009년 주거환경개선사업시행인가 이후 사업성 미확보 등의 이유로 장기간 사업이 중단됐다가 2015년 새로운 사업시행자로 인천도시공사가 참여하면서 재개됐다.

도시공사는 사업방식을 관리처분방식으로 변경해 사업성을 개선하고,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과 연계하는 등 사업 정상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이지스제151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와 부동산매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부동산펀드형 국내 최초 사업을 본격화했다.

도시공사는 원주민인 토지등소유자에게 1550가구를 공급하고, 사업구역 내 세입자를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 550가구(분양전환공공임대 250가구, 영구임대 300가구)를 2021년 하반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2018년 11월 착공한 아파트 건설공사는 현재 공사 진도율이 36%로, 2022년 5월 입주를 예정으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급격하게 변화하는 부동산 시장 상황에서 중산층 주거안정에 많은 기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