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친 팬들에게 ‘희망의 에너지’를 불어넣을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돌아왔다.
BTS는 21일 오후 1시 유튜브 채널에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같은 시간에 음원도 발매했다. 지난 2월에 발매한 정규 4집 앨범 ‘맵 오브 더 솔 : 7’ 이후 6개월 만에 제작한 디지털 싱글이다. 디스코팝으로, 데이비드 스튜어트와 제시카 아곰바르가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BTS는 데뷔하고 처음으로 전곡을 영어로 썼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지난 3월 12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이후 5개월 넘게 감염병과 싸우고 있는 세계인에게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BTS는 이번 곡에서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리더 RM은 ‘다이너마이트’ 음원·뮤직비디오 공개에 앞서 오전 10시30분 유튜브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시도해 보고 싶던, 살짝 무게감 없는 신나는 곡이어서 들을 때 너무 기분이 좋았다. 춤을 추면서 신나게 녹음했다”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는 멤버들의 동작을 연결해 각각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음악의 분위기와 마찬가지로 활기찬 분위기를 살려냈고, 영상 후반부에 화려한 배경 속에서 역동적인 군무를 펼쳐냈다.
BTS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다이너마이트’를 “행복과 자신감이라는 두 가지 메시지를 녹여 삶의 소중함과 인생의 특별함을 이야기한 곡”이라고 소개하면서 “방탄소년단이 선사하는 ‘힐링송’”이라고 설명했다.
‘다이너마이트’의 첫 번째 실황 무대는 오는 31일 오전 9시 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ideo Music Awards)에서 펼쳐진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