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가 2019-2020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를 공동 30위에서 출발했다.
우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TPC보스턴(파71·7342야드)에서 열린 노던 트러스트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쳐 3언더파 68타를 스코어카드에 적어냈다. 7언더파 공동 선두에 4타 차로 밀린 공동 30위다.
노던 트러스트는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명이 출전한 올 시즌 플레이오프 첫 번째 대회다. 출전자 가운데 70명은 2차전인 BMW 챔피언십으로, 최후의 상위 30명은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으로 넘어간다.
우즈는 페덱스컵 랭킹 47위로 2차전 출전이 가시권에 있다. 다만 투어 챔피언십까지 출전하려면 페덱스컵 랭킹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해리 잉글리시, 케빈 스트릴먼, 러셀 헨리(이상 미국), 캐머런 데이비스(호주)는 7언더파 64타로 공동 선두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1타차 공동 5위만 해도 7명이 몰려 있다.
지난 시즌 신인 중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고 신인왕을 차지한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5위에서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 임하고 있다. 이날 4오더파 75타로 부진해 117위에 머물렀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