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해영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20일 “보건당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 및 방역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시설에서 무단이탈한 자에 대해서는 엄정한 수사로 정부의 방역 대응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 청장은 경기남부지역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가 있는 안산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을 찾아 시설 안전 및 출입통제 현황을 살펴보고 확진자 이탈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대응팀을 활용한 위치추적·검거체계를 점검했다.
이어 최 청장은 보건당국의 코로나19 환자 치료와 방역활동을 지원하는 경찰관들을 격려하고 시설 내·외부 경비상황도 살폈다.
생활치료센터는 확진자 중 무증상 또는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지원과 치료서비스 제공의 목적으로 도입된 시설로 경기도는 1개소가 운영 중이고 현재 126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안산단원 생활치료센터에는 하루 평균 10명의 경찰관이 근무를 하고 있으며, 경찰은 시설 내부 질서 유지 및 무단 이탈 방지를 위한 내·외부 경비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현재 경기남부지역에는 생활치료센터 외에도 외국에서 입국한 시설격리 대상자가 생활하는 임시생활시설 5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경찰은 내·외부 질서유지를 위해 경찰관을 24시간 파견해 지원하고 있다.
안산=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