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경기도 성남시장이 “연대의 힘으로 반드시 넘어야 한다”면서 “더 이상의 감염 확산은 용납할 수 없다는 절체절명의 위기의식으로 우리 스스로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물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사전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세를 보임에 따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 당부와 함께 시 차원에서 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다짐으로 해석된다.
은 시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성북 사랑제일교회, 용인 우리제일교회, 원인모를 확진까지 13일부터 확진자 급증세는 상당히 위협적”이라며 “지금 가장 필요한 건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먼저 시민들에게 “가급적이면 모임은 삼가고 손씻기·마스크 착용 등의 개인 위생관리와 사회적거리의 철저한 준수와 특히 ‘마스크는 한몸이다’ 생각하고 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은 시장은 보건당국의 지침을 반드시 따라달라며 “확진판정을 의심하고 무단이탈한 분이 계셔서 저희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공동체의 안위와 안전보다 더 중한 것은 현존하지 않음은 단호하고도 변치 않은 전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관내 70대 여성이 보건소의 확진 판정에 “못믿겠다”며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가 경찰의 위치 추적 도움으로 시내 한 병원 주위를 서성이던 이 여성을 붙잡았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