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다른 세상 경기력’ 담원, T1 꺾고 결승 직행 눈앞

입력 2020-08-20 18:49 수정 2020-08-20 18:50
라이엇 게임즈 제공

담원 게이밍의 상승세가 매섭다. 디펜딩 챔피언 T1을 꺾고 1위로 다시 올라섰다.

담원은 20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T1을 2대 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5승 2패 세트득실 +27이 된 담원은 DRX를 제치고 1위를 재탈환했다. 반면 T1은 4위에 머물렀다.

첫 세트를 담원이 깔끔하게 이겼다. 담원은 정글 릴리아(캐니언)를 꺼내 영리한 정글 동선을 짜 T1에 앞서갔다. 탑라인에서 2킬을 따내며 시동을 건 담원은 시나브로 골드 격차를 벌렸다. T1은 카직스(커즈)를 꺼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내셔 남작 버프까지 챙긴 담원은 탑으로 전진해 30분이 되기 전 게임을 끝냈다.

분위기를 잡은 담원이 2세트에서 이른 승리를 따냈다. T1은 드래곤 버프를 차근히 쌓으며 중반 이후를 노렸다. 담원은 카사딘(쇼메이커)-직스(고스트)로 이어지는 막강한 후반 라인으로 맞섰다.

T1이 바람 드래곤 영혼을 획득했지만 곧장 담원이 내셔 남작 버프를 챙기며 승기를 잡았다. 직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담원은 곧장 탑라인으로 전진해 게임을 끝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