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원해 코로나19 확진…연예계 n차 감염비상

입력 2020-08-20 16:51
더블에스지컴퍼니 제공

배우 김원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원해의 소속사 더블에스지컴퍼니 측은 20일 공식 입장을 통해 김원해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전했다. 김원해 역시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배우 서성종, 허동원 등과 함께 연극 ‘짬뽕’에 출연자로 이름을 올렸다.

소속사는 “김원해는 출연 예정이었던 연극 ‘짬뽕’의 출연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검사 대상자는 아니었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19일 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 중이었다”며 “이날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예정된 스케줄을 전면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추후 병상이 확보되는 대로 병원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현재 김원해가 출연 중인 연극 ‘짬뽕’ 측에도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검사 진행 상황과 양성판정 결과를 즉시 공유했다”고도 강조했다.

김원해와 함께 스케줄을 소화한 매니저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원해는 1991년 뮤지컬 ‘철부지들’로 데뷔해 영화와 드라마, 연극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는 SBS ‘우아한 친구들’에서 주연 천만식 역으로 활약중이다.

다만 ‘우아한 친구들’은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촬영을 마쳐 김원해의 확진과 관련없이 방송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연극 ‘짬뽕’의 출연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진 후 방송문화계 전반에 걸쳐 추가 감염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전날 서성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날 허동원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측도 공식입장을 통해 허동원의 양성 판정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다음은 김원해 코로나19 입장 전문

배우 김원해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원해는 출연 예정이었던 연극 '짬뽕'의 출연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검사 대상자는 아니었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19일 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 중이었습니다.

20일 오후 김원해는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예정된 스케줄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추후 병상이 확보되는 대로 병원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현재 김원해가 출연 중인 연극 '짬뽕' 측에도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검사 진행 상황과 양성판정 결과를 즉시 공유했습니다.

함께 스케줄을 진행한 김원해의 매니저 또한 같은 날 검사를 진행했으며, 매니저는 음성 판정을 안내받았습니다.

더블에스지컴퍼니 드림


송혜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