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PC방 프로그램 ‘게토’의 관리비를 PC방 영업 중단 기간 동안 받지 않기로 했다.
넥슨 자회사인 엔미디어플랫폼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PC방 사업자를 위해 영업 중단 지역의 매장 관리비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PC방 운영이 중단된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게토 가맹 PC방은 영업 중단이 해제될 때까지 관리비가 면제된다. 관리비 면제를 위한 별도의 신청없이도 자동 적용된다.
엔미디어플랫폼은 영업 중단 기간에 카운터 PC가 장기간 방치되는 탓에 데이터 유실이 일어날 수 있다며 데이터를 백업을 권장했다. 백업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엔미디어 플랫폼은 공지를 통해 “모두가 힘들고 어렵지만 모두들 힘내시고, 저희도 작은 힘이 되어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엔미디어플랫폼은 앞서 올해 2∼3월에는 영남 지역, 3∼4월에는 전국의 가맹점에 관리비를 면제한 바 있다.
‘게토’는 엔미디어플랫폼이 운영하는 23년된 PC방 관리 프로그램이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게토’의 PC방 점유율은 올해 5월 기준으로 54%이다.
김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