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 정부가 대규모 하우스 파티를 막기 위해 해당 주택의 물과 전기 공급을 차단했다.
19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할리우드 힐즈에 위치한 주택 10여채에 물과 전기 공급을 중단하도록 했다.
가세티 시장은 성명에서 “이미 수차례 경고를 했음에도 공공 보건 명령을 위반해 대규모 모임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대규모 파티를 막기 위해 해당 주택의 공공시설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주민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안전 수칙을 따라야 한다”며 “많은 사람을 위험에 빠뜨리는 파티를 주최하거나 참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공중보건부는 지난 4일 대규모 모임에서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가장 크다고 경고했다. 가세티 시장은 다음 날인 5일 대규모 모임을 여는 곳은 어디든 공공시설 이용을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다.
박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