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20일 밤 12시부터 부산 시내 해수욕장 7곳이 모두 문을 닫는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부산시는 17일부터 자체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에 따른 방역조치 중 하나로 부산 시내 해수욕장을 긴급폐장한다.
부산시는 집합제한 명령 등 방역 관리 강화조치도 다음 달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지난달 각 지방자치단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리면 해수욕장의 운영을 중단하도록 하는 방역 지침을 배포했다. 다만 부산시의 2단계 상향 조정과 폐장 조치는 중대본이 아닌 시 자체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해수부는 충남 등 다른 지자체에 대해서도 중대본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상향 조정하면 해수욕장을 즉시 폐장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