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새 전국의 유·초·중·고 학생 40명과 교직원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20일 전국 5개 시·도 714개교는 등교하지 못하고 원격수업을 진행했다.
교육부가 공개한 20일 오전 0시 기준 확진자 통계에 따르면 서울에서 하루새 성북구 체대입시시설 수강생 19명 포함 27명이 확진됐다. 광복절 집회에 나간 할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손주가 감염된 사례였던 강남구 영희초등학교 학생도 포함됐다.
다른 지역에서는 경기 5명, 대전 2명, 충북 2명, 인천·부산·경북·경남에서 각 1명씩 확진됐다. 이로써 지난 5월 순차 등교 이후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은 누적 240명으로 늘었다.
교직원의 경우 경기도에서 6명, 서울에서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전북에서는 한 특수학교에서 2명의 교사가 확진됐다.
코로나19로 등교를 중단한 학교는 유치원 539개원, 초등학교 123개교, 중학교 33개교, 고등학교 15개교, 특수학교 2개교다.
지난 19일 689개교가 등교하지 못했으나 8개교는 방학에 들어갔고 33개교가 새로 등교 중단 결정을 하면서 25개교 늘어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이 313개교로 가장 많고 경기도가 263개교, 서울 115개교, 충북 12개교 순으로 나타났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