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코트들의 서바이벌 예능 ‘내 꿈은 라이언’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카카오M은 19일 유튜브 카카오TV에 ‘내 꿈은 라이언’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공개한 지 24시간이 채 되지 않아 조회수가 1만5000회를 넘는 등 화제다.
‘내 꿈은 라이언’은 ‘진짜 사나이’를 연출했던 김민종 PD가 카카오M 디지털콘텐츠 스튜디오로 합류해 선보이는 카카오M 오리지널 디지털 예능이다.
주목받지 못한 마스코트들이 ‘마스코트 예술종합학교’에 입학해 인기 마스코트가 되기 위해 훈련하고 경쟁한다는 설정이다. ‘마예종’을 수석으로 졸업한 마스코트는 장학금과 함께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출시되는 혜택을 받는다.
이들의 꿈은 애착 인형, 롤모델은 라이언이다. 촬영 제작진까지 마스코트로 구성하는 등 그들만의 세계관을 구성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마스코트들은 대표곡 ‘붐치키’에 맞춰 춤을 추고, 체육관과 교실에서 수업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마예종 입학 전까지 생업에 종사하는 등 각자의 사연도 드러나 호기심을 자극한다.
출연 마스코트들은 지난 13일 처음 공개되었다. 부천시에서 공무원으로 재직 중인 ‘부천핸썹’, 전북 진안군의 망아지 ‘빠망’, 충남 서산시의 ‘이야기 할아버지’, 경북 영주시의 소백산 요정 ‘힐리’ 등 지자체 소속 마스코트들이 대거 마예종에 입학했다. 최연소 출연자는 강원도의 ‘범이’와 ‘곰이’로, 평창올림픽의 마스코트였던 수호랑과 반다비의 2세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무관중 경기로 잊힐 위기에 처한 한화이글스 ‘위니’, 대전엑스포의 부활을 꿈꾸는 ‘꿈돌이’, 핸드볼협회의 ‘콘파카’도 등장한다. 치킨집에서 아르바이트하는 히어로 마스코트 ‘샤잠’도 눈에 띈다.
청도문화관광TV, 부천시 등이 뮤직비디오 영상에 직접 댓글을 달아 소속 마스코트를 응원하기도 했다. SNS에서는 벌써 팬덤이 형성되고 있다. 한 이용자는 유튜브 댓글에서 “초등학생 때 엑스포에서 봤던 꿈돌이를 아직 기억하고 있다.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다”며 꿈돌이를 응원했다.
‘내 꿈은 라이언’에는 김희철, 심형탁이 ‘마예종’ 교사로, 위키미키 최유정이 교생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뮤직비디오에도 이들의 모습이 잠깐 등장해 기대를 모은다.
로고송인 ‘붐치키’는 음원이 발매될 예정이다. ‘내 꿈은 라이언’은 8월 촬영을 시작해 9월 카카오TV에서 첫 공개 된다.
박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