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중호우와 섬진강 범람 등으로 인해 침수피해를 입은 전남 곡성군 한 가구의 30대 아버지와 세 살배기 아들이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전남 47, 48번째 확진자다.
20일 곡성군에 따르면 아버지 A씨는 지난 15~16일 집중호우 침수 피해로 인해 전북 익산의 동생집을 5세, 3세 아이들과 함께 다녀왔다.
A씨의 동생(익산 5번)이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고 A씨도 검사를 받은 결과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5세 아이는 음성판정을 받았다.
전남도 보건당국은 확진된 둘째가 다니는 어린이집에 대해 방역과 함께, 교사, 원생 등 34명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실시했으며,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전남도는 A씨의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곡성=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