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온라인 예술 활동 지원 사업이 시작된다.
강원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온라인 예술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2020 온라인 미디어 예술 활동 지원 ‘아트 체인지업(Art Change Up) in 강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온라인 미디어를 활용한 예술작품 발표를 활성화하고, 온라인을 통한 문화 향유자들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 예술인‧ 단체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사업은 정부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와 일자리 충격 등을 극복하기 위해 발표한 ‘한국판 뉴딜’ 전략 중 하나인 문화뉴딜 사업이다. 국비 6억900만원을 투입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워진 문화·예술 분야를 부흥시키고, 새로운 동력을 찾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온라인 미디어 창작‧향유 활동에 관심이 있는 개인, 단체, 프로젝트팀, 기획자 등 지역 예술인이다. 지원 분야는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 다원 예술 등으로 장르에 제한이 없다. 지원금액은 최소 2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총사업비의 10% 이상을 자기 부담해야 한다.
사업 대상자는 제작 역량, 창의성 및 독창성, 콘텐츠의 예술성 및 지속성 등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사업 내용과 신청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강원문화재단 홈페이지 사업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24일부터 9월 7일까지 ‘e나라도움시스템’에서 하면 된다.
강원문화재단 정진석 팀장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문화예술 분야는 멈춰섰고, 콘텐츠는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며 “‘언택트 시대의 예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기존 문화예술에 대해 새롭게 접근할 수 있는 방식을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포스트 코로나 시대, 문화 예술을 고민하다
입력 2020-08-20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