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게임 개발 꿈나무 양성한다

입력 2020-08-20 10:40

정부가 게임 개발을 꿈꾸는 인재들에게 창작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은 다음달 11일부터 20일까지 ‘2020 대한민국 청소년 온라인 게임잼’을 개최한다. 참가자 모집은 내달 2일까지 진행한다.

대한민국 청소년 온라인 게임잼은 게임기획, 아트, 프로그래밍 등 재능 있는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장에서 주제를 정하고 팀을 이뤄 정해진 시간 내 시제품 단계의 게임을 만드는 행사다. 창작 기회가 많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게임개발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자리다.

이번 대한민국 청소년 온라인 게임잼은 게임개발에 관심 있거나, 게임분야로 진로를 고민하는 전국 17~19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50명을 선발한다.

모집 분야는 ▲게임 컨셉과 전체적인 방향을 총괄하는 기획 직군 ▲게임에 필요한 캐릭터, 배경, BGM 등의 요소를 담당하는 아트 직군 ▲코딩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다루는 프로그래밍 직군 등이다. 1대2대2의 비율로 선발하고 직군별 복수 신청도 가능하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내달 11일부터 20일까지 총 10일 간 팀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올해 대한민국 청소년 온라인 게임잼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처음으로 온라인 개최된다. 온라인 비대면 방식에도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팀별 전담 서포터즈를 마련해 운영한다.

또한 레벨원 이승주 대표, 픽셀로어 이세훈 대표, 넷게임즈 이승현 개발자 등 전·현직 게임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청소년 멘티들의 게임 제작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진흥원 게임본부 김혁수 본부장은 “이번 대한민국 청소년 온라인 게임잼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각광받는 게임산업의 차세대 인재들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