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웰메이드 드라마로 코로나 블루 달래세요”

입력 2020-08-20 10:05 수정 2020-08-20 11:00

서울드라마어워즈 공식 온라인상영관이 처음으로 국내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웨이브(wavve)에 마련된다. 해외 웰메이드 작품까지 만날 수 있는 공식 상영관을 PC·모바일에 마련하면서 접근성 높인다는 취지다.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웨이브(wavve에 서울드라마어워즈 공식 온라인상영관을 마련한다고 20일 밝혔다. 여기서는 올해 41개국에서 출품된 212편의 작품 중 27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동백꽃 필 무렵’ ‘스토브리그’ ‘배가본드’ 등 국내 작품 7편을 비롯해 중국 7편, 독일 4편 등 아시아∙유럽∙남미 지역의 다채로운 작품이 포함된다.

조직위는 “국내 드라마 팬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여러 국가의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웨이브와 협력해 온라인상영관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드라마어워즈 공식 온라인상영관은 웨이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한 뒤 서울드라마어워즈 2020 배너를 통해 상영작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더 턴코트’ ‘오펀스 오브 어 네이션’ 등 서울드라마어워즈 2020이 제공하는 10편의 콘텐츠는 웨이브 회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시청 가능하며 기존에 웨이브에서 제공하고 있던 17편의 작품은 유료 이용권 사용자가 별도의 결제 없이 시청할 수 있다. 국내 이용자만 접속이 가능하며 콘텐츠 다운로드는 불가하다.

조직위는 “해외 드라마의 경우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드라마가 아닌 이상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며 “이번 웨이브와의 온라인상영관 운영을 통해 국내 드라마 팬들이 작품성을 인정받은 전 세계 드라마들을 즐기며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15회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9월 10일 상암 MBC 공개홀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시상식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9월 15일 화요일 오후 3시 MBC를 통해서도 녹화 방송된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