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사흘 만에 또 1000명 넘어

입력 2020-08-20 06:48 수정 2020-08-20 10:01
(도쿄 교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2일 일본 도쿄의 중심가를 걷고 있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있어 통제가 불가능한 수준까지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쿄에서는 이날도 290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1000명대로 늘었다. 20일 NHK 집계 결과 전날 일본 전역에서 발표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도쿄도 186명을 포함해 총 1072명이었다. 일본은 지난 16일에도 1020명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한 바 있다.

전날 기준 일본 누적 확진자는 5만9560명으로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14명 증가해 1162명이다.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별로 오사카부 신규 확진자가 187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테다 가즈히로(館田一博) 일본감염증학회 이사장은 전날 도쿄에서 열린 학술강연회에서 “지금 제2파(波)의 한가운데에 있다”며 “앞으로 제3파, 제4파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