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소재 체대 입시학원서 학생 16명 이상 확진

입력 2020-08-19 22:09 수정 2020-08-20 13:32

서울 성북구에 있는 한 체육대학 입시 전문학원 학생 16명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9일 성북구와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해당 학원은 최근 학원 학생 등 60여명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권유했으며 이 중 상당수가 개별적으로 검사를 받아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성북구에서 확진된 학생은 2명이며, 나머지는 강북구 등 다른 자치구에서 검사를 받았기 때문에 정확한 전체 상황을 전달받지는 못했다고 구청은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확진 학생 16명이 성북구 등 인근 지역 10개 학교에 재학 중”이라며 추가 확진자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확진 학생 가운데 상당수는 실기시험을 앞둔 고3 수험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들이 거쳐 간 학원과 학교에서 2차 감염이 발생했을 수 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