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광화문집회 모집책 60대 여성 잠적…“명단 제출 거부”

입력 2020-08-19 19:01 수정 2020-08-19 19:04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열린 보수단체 8·15 대규모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 저지선을 뚫고 사직로에서 청와대로 가는길로 몰려와 경찰들과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 버스를 넘어트리려는 듯 밀고 있다. 뉴시스

지난 15일 열린 서울 광화문집회 충북 제천지역 참가자를 모집하고 인솔했던 60대 여성이 참가자 명단 제출을 거부하고 잠적해 방역당국과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19일 제천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60대 여성 A씨는 제천지역 참가자 47명과 함께 대형버스 등을 이용해 광화문집회에 참석했다.

현재까지 소재가 확인된 33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이중 26명이 음성으로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제천시는 이들 외에도 집회 참가자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A씨가 참석자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채 잠적해 확인에 애를 먹고 있다.

시는 A씨에게 진단검사를 받을 것과 참석자 명단 제출을 통보했으나 현재까지 별다른 응답이 없고 소재도 확인되지 않아 경찰의 협조를 얻어 신병 확보에 나섰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