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집회에 버스를 이용해 참가한 대구지역 인원이 1600명으로 파악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9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구시 긴급방역대책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구시가 전세버스운송조합과 개별 버스업체를 통해 확인한 결과 약 1600여명이 버스를 이용해 단체로 집회에 참여했고 버스 49대가 동원됐다.
권 시장은 “광화문 집회 대구 총괄 관계자와 버스 인솔자 등에 참석자 명단을 18일까지 제출하도록 공문으로 요청했으나 개인정보보호 등의 이유로 거부당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명단제출 시한을 19일 오후 6시까지 연기해 설득하는 중이며, 거부할 시 경찰과 협의해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또, 경찰청과 협조하여 GPS를 이용해 개별단말기를 추적하는 등 명단확보와 진단검사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권 시장은 “23일까지가 대구를 지키기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8월 7일 이후 수도권을 방문한 시민은 주변과 접촉을 자제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하게 검사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박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