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그룹, 수재민 위해 5억 상당 의류 한국교회봉사단에 기부

입력 2020-08-19 14:53

신원그룹(대표 박정주)이 긴 장마로 피해 입은 수재민을 위해 5억원 상당의 의류를 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이사장 정성진 목사)에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의류는 1만8000벌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천안·철원·남원·구례·곡성 등에 전달된다. 한교봉은 오는 25일 이 중 일부를 구례군청에 전달한다.

천영철 한교봉 사무총장은 “주택이 침수된 지역에서는 갈아입을 옷이 없다”면서 “세탁조차 어려운 수재민들에게 신원그룹이 기증한 옷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원그룹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물론 긴 장마로 패션업계도 전에 없던 침체를 맞고 있지만 유례없는 폭우로 수재민이 전국단위로 발생해 의류를 기부하게 됐다”면서 “모두 힘을 합쳐 빨리 정상화를 이뤄내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