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컵도 코로나19에 무관중 전환

입력 2020-08-19 14:22
MG 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로고. 한국프로배구연맹 제공

총 관중석의 10%에 관중을 들일 계획이었던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KOVO컵)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관중 없이 치러진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9일 “지난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관중 입장 승인을 받아 대회를 준비했지만, 최근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개최 도시인 제천시와의 협의 끝에 KOVO컵을 무관중 대회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사전 예매된 티켓은 개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안내된 뒤 자동 취소된다. 취소 예매 수수료는 없다. 또한 남녀부 개막전 전날 진행될 예정이었던 비대면 ‘드리이브 스루(Drive-Thru)’ 팬 미팅 이벤트도 취소됐다.

다만 연맹은 “무관중 대회 전환에 따라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라 밝혔다.

남녀부 결승전의 선수 웜업 등 경기장 실황이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달되며,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선 사전에 소셜미디어로 선발된 팬들의 ‘랜선 응원전’이 라이브로 송출된다.

연맹은 이번 대회 개막전에서 폭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천 시민들을 위해 수재의연금 1천만원을 전달할 계획도 밝혔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