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9일 사흘간의 여름 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했다. 앞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관용차를 타고 관저로 출근했다. 17일 건강검진을 받은 것과 관련해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검사를 받았다”며 “이제부터 다시 업무에 복귀해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출근 후 첫 업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법을 관계 각료들과 논의한 것이었다.
아베 총리는 휴가 중인 17일 도쿄 게이오(慶應)대학 병원에서 7시간30분가량 머물며 검진을 받아 건강 이상설을 일으켰다. 앞서 6월 13일 정기 검진을 받은 뒤 2개월 만에 추가 검사를 받았기 때문이다. 다만 관저(총리실) 측은 건강관리를 확실히 하기 위해 여름 휴가 때 당일 검진을 받은 것이라며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