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음악(Church music)은 쉽게 말해 세속적인 음악의 반대되는 음악으로 교회본분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행하는 음악일체를 교회음악이라 말할 수 있다.
또한 몇몇 사람은 교회음악과 종교음악을 구분하지 않고 이 두 용어를 혼동하여 사용하는 데 엄밀히 말하자면 종교음악은 기독교 음악뿐만 아니라 불교, 천주교등 다른 모든 종교에 관계된 음악을 총칭하는 말로 교회음악과는 구별된다.
교회음악은 하나님으로부터의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전달하려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이며 교회내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을 위해 사용되어지는 음악으로 기독교의 목적에 부합되는 음악 모두를 교회음악이라 말 할 수 있다.
이러한 교회음악은 사용 목적에 때라 크게 4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예배음악(Worship Music)이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를 위해 만들어지고 사용되는 음악이다. 둘째, 전도음악(Mission Music)이다. 전도 및 선교를 목적으로 하는 모든 음악이 이에 속하며 복음송가(Gospel song), 흑인영가(Negro Spiritual) 전도가 (Mission song)등이 해당되며 전도음악의 용도는 교인들에게 전도를 권면하는 목적으로 처음부터 작곡된 음악으로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음악이다.
셋째, 교육음악(Education Music) 이다. 교인들의 교육을 위해 연주하는 교회내의 일체의 음악을 교육음악이라고 명칭하며 신자들의 신앙부흥을 위해 사용하는 부흥가(Revival song)와 주일학교 또는 교회학교에서 사용하는 모든 음악을 교육음악이라 한다. 넷째, 연주음악(Concert Music)이다. 작곡가가 연주를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작곡한 음악으로 칸타타(Cantata), 오라토리오(Oratorio), 진혼곡(Requiem), 미사곡(Mass)등이 있다.
그러면 예배음악은 교회음악과 다른점이 무엇인가? 예배음악(Worship Music)이라는 말을 살펴보기 전 예배라는 단어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자. 예배(Worship)라는 단어는 가치(Worth)와 신분(Ship)이라는 말의 합성어로 즉, 예배란 “가치가 있는 대상에 대한 인정”이라는 뜻으로 정의할 수 있으며 예배는 사람을 향한(Manward)것이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향한(Godward)것이 예배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예배음악은 무엇일까? 말 그대로 예배를 위하여 사용하는 음악을 예배음악이다. 예배음악의 역할은 하나님에 대해 인식할 수 있는 음악이어야 하고, 예배에 참여하는 사람이 능동적으로 참여 할 수 있게 힘을 주는 것이 바로 예배음악인 것이다. 즉 예배의 정신과 목적을 상기시키는 동시에 음악자체가 예배의 행위이며 음악을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대한 순종과 헌신을 다짐하게 하는 것이 예배음악인 것이다.
예배음악은 음악자체가 신앙고백이 되어야 하고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음악이어야 하기 때문에 경건하면서도 진실하고 감사의 내용과 영적으로 충만한 최고의 음악이어야 한다. 일반적인 현대 교회에서 예배에서 사용되는 전주(Prelude), 후주 (Postlude), 송영(Doxology), 영광송(Gloria), 찬송가(Hymn), 경배와 찬양 (Praise & Worship), 봉헌곡(Offertory), 성찬(Communion)과 성가대 찬양(Anthem)이 바로 예배음악인 것이다.
이러한 예배음악의 중요성으로는 예배음악이 예배의 목표나 정신을 가르친다는 것이며 단순히 예배에 의한 기능이나 수단에 불과한 것이 결코 아니다. 그러하기에 예배음악에 있어서 음악선정은 매우 중요한 교회 음악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교회음악인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가사와 경건하고 영적으로 충만한 음악(템포, 조성, 악기)을 충분히 고려하고 교회력에 따른 올바른 음악을 선정하여 반드시 충분한 연습을 통해 예배에 적절하게 사용해야 예배에 참여하는 교인 모두가 일치된 감정과 감동으로 경건하면서도 아름답고 감격스러운 예배를 경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교회음악이란 포괄적인 의미로 기독교에서 교인들에 의해 행해지는 찬양이자 교인들이 아닌 사람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는 음악을 교회음악이라 할 수 있고 예배음악이란 성경에 언급되었듯이 신령과 진정으로 인간이 대상이 아닌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목적으로 작곡되고 노래되는 영적 충만한 음악이 예배음악인 것이다.
◇김지성 교수는 서울신학대학교와 독일 쾰른국립음악대학교를 졸업한후 65개국에서 연주회를 가졌으며 독일, 일본, 룩셈부르크 국제 오르간콩쿨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신학대학교 교회음악과 오르간 교수다.
정리=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