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제츠 21~22일 방한…시진핑 주석 방한 논의

입력 2020-08-19 11:00 수정 2020-08-19 11:11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을 만나 악수하는 모습.

양제츠(楊潔篪)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오는 21일 방한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및 한·중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관측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양 위원이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초청으로 21일부터 22일까지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 실장과 양 위원은 22일 회담을 갖고 한·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협력, 고위급 교류 같은 양자 관계 및 한반도 문제 등 상호 관심사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방한 장소는 중국의 희망사항을 고려해 부산으로 결정했다”며 “코로나19 확산 문제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한·중 정상회담 일정에 대해서는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양국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성사될 수 있도록 하자고 협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