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00패 피하기도 버거운 한화

입력 2020-08-19 10:49 수정 2020-08-19 11:14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사상 초유의 한 시즌 100패 기록에 근접하고 있다. 이를 피하려면 남은 경기 승률 0.367을 기록해야 하는데 현 승률이 1할이나 낮은 상황이어서 수모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한화는 18일까지 84경기에서 22승 61패 1무 승률 0.265를 기록 중이다. 남은 60경기에서 22승 38패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만 100패를 피하게 된다.

문제는 한화가 올 시즌 개막 이후 한 번도 월간 승률 3할 이상을 기록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게다가 SK, 한화 하위권 두 팀을 제외하고는 모조리 중위권 싸움 중이어서 한화를 상대로 총력전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패 기록은 2002년 롯데 자이언츠가 기록한 97패(당시 133경기)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