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만에 침묵 깬 추신수, 9회말 2사 때 안타

입력 2020-08-19 10:00 수정 2020-08-19 10:01
텍사스 레인저스 1번 타자 추신수가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열린 2020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USA투데이연합뉴스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만에 침묵을 깨고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불러 가진 2020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에서 시작된 무안타의 부진을 깼다.

다만 안타는 너무 늦게 터졌다. 4-6으로 뒤처진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불펜 에밀리오 파간의 시속 149㎞짜리 2구째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텍사스는 후속타자 데니 산타나의 볼넷으로 정규 이닝 마지막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3번 타자 토드 프레이저의 중견수 플라이로 추격의 불씨를 이어가지 못하고 4대 6으로 졌다. 텍사스는 3연패를 당했다.

추신수는 지금까지 47타수 15안타를 쳐 타율 0.226을 기록하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