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엮이고 싶지 않다” 사실혼 관계였다는 김상혁·송다예

입력 2020-08-19 09:14
김상혁, 송다예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클릭비 출신의 김상혁(37)과 이혼한 것으로 알려진 사업가 송다예가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혼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송다예는 19일 iMBC와의 인터뷰에서 “이혼 조정은커녕 혼인 신고조차 하지 않았던 사이다. 애초에 법적인 부부가 아닌 사실혼 관계였다”며 “뜬금없이 양측 확인을 거친 듯한 뉘앙스로 김상혁과 내가 법적 이혼 절차를 밟았다는 보도가 나와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또 “당시 사실혼 관계를 끝내는 조건으로 결별 사유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것을 상호 합의했다”며 “이후엔 법적 부부가 아니었기에 당연히 재산 분할도 없었다. 내 명의로 된 집에서 김상혁이 나갔을 뿐이다. 법적인 이혼 절차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송다예는 혼인 신고를 진행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말을 아꼈다. 그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던 이유야말로 사생활이기에 밝히지 않겠다”며 “힘들었던 관계를 끝내 후련했다. 나는 지금 내 인생을 아주 잘 살고 있다. 이제 와서 양측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은 일방적인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 난처하고 불쾌하다. 더 이상 어떤 식으로든 (김상혁과) 엮이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김상혁의 소속사 케이이엔엠 관계자 역시 “사생활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앞서 한 매체는 “두 사람이 최근 이혼 조정에 합의하면서 결혼 1년4개월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며 “법적으로도 완벽한 남남이 됐다. 양측은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인 탓에 정확한 시기는 언급하진 않았지만 원만한 합의 끝에 이혼했다”고 보도했다.

김상혁 인스타그램 캡처

두 사람은 2년여 교제 끝에 지난해 4월 7일 결혼식을 올렸지만 지난 4월 결혼 1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당시 김상혁은 SNS에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잘 살았어야 하는데 행복한 모습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다 저의 불찰인 것만 같다”며 “잘해준 것보다 못 해준 게 많은 것 같아 마음이 많이 무겁다.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정말 죄송하고 힘들다”고 전한 바 있다.

김상혁은 지난 1999년 아이돌 밴드 클릭비로 데뷔했다. 이후 ‘백전무패’ ‘소요유’ ‘투 비 컨티뉴’ ‘드리밍’ ‘카우보이’ 등 수많은 인기곡을 내놓았지만 2005년 4월 음주운전 사고를 내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2009년 KBS joy ‘오빠가 왔다’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5월에는 SBS러브FM ‘김상혁 딘딘의 오빠네 라디오’ 등을 진행한 바 있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