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참가한 청주 거주 50대 탈북민, 확진 판정

입력 2020-08-19 08:59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일부 보수단체 주최로 문재인 정권 부정부패·추미애 직권남용·민주당 지자체장 성추행 규탄 집회가 열린 가운데 광화문 일대가 일부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광복절이었던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청주 거주 50대 북한 이탈 주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흥덕구에 사는 A씨는 전날 오후 8시10분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A씨는 현재 충북대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A씨는 광화문 집회 참석자 무료검사 안내 문자를 받고 진단검사를 받았다. 검사 당시 A씨는 미열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A씨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A씨의 동거 가족은 없다.

A씨는 청주 37번째, 도내 89번째(사이버사령부 군인 8명 포함) 확진자다. 충북지방경찰청은 광화문 집회에 도민 500명가량 참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