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불법도박 인정 “오래전 지인 권유로 몇 만원 베팅”

입력 2020-08-19 07:02 수정 2020-08-19 09:52
김호중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김호중(29)이 과거 불법 도박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18일 “김호중이 처음에 편의점을 통해 (합법적인) 스포츠토토를 했다”면서 “전 매니저 권모씨의 지인 차모씨의 권유로 불법 스포츠토토를 시작했다. 차씨의 아이디로 불법 사이트에서 3만~5만원 정도 여러 차례 베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불법인 걸 몰랐고, 이후 알면서도 몇 차례 게임을 더 했다고 한다”며 “하지만 불법 사이트를 이용한 것은 오래전 일이고 지금은 절대 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금액을 떠나 잘못을 인정한다.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팬들을 위해 앞으로 더 성실히 살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김호중의 전 매니저가 운영하는 팬카페에서 김호중이 과거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국민체육진흥법상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스포츠 베팅은 스포츠토토뿐이다. 사설로 운영되는 스포츠 도박 사이트는 전부 불법이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