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행사 개최

입력 2020-08-18 22:23
이재준 고양시장이 지난 14일 일산문화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는 지난 14일 일산문화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추모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념식을 최소로 열고, 이재준 고양시장을 비롯해 고양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고양시의원 등 30여명만 참석했다.

이재준 시장의 기념사와 이길용 고양시의회의장의 기념사가 이어졌고, 정봉식 문화복지위원장, 김해련 시의원과 박소정 시의원, 여미경 고양시민회 대표 등이 함께 선언문을 낭독하며 위안부피해자를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준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그동안의 한 맺힌 삶, 그리고 아직 현재진행 중인 상처와 슬픔에도 결코 투쟁을 멈추지 않는 피해자 어르신들께 위로와 격려를 보냈다.

이재준 시장은 “고양시 역시 위안부 할머니들의 보편적인 인권, 위대한 평화의 이야기를 이어가는데 107만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