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장마 끝, 이제는 폭염주의보에 대비해야 할 때, 똑똑한 자외선 차단제 어떻게 고를까?

입력 2020-08-18 16:56

역대 최장 기간을 기록한 장마가 끝났다. 햇빛 한 번 볼 수 없던 날들에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이제는 폭염이다. 내리쬐는 햇볕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때. 이럴 때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것이 바로 자외선 차단제다. 무작정 바르기 보다는 오래된 자외선차단제의 유통기한도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봐야 할 때다.
예전에는 자외선차단제 하나로 가족 모두가 얼굴부터 몸까지 구분 없이 바르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최근 출시되고 있는 제품들은 그 종류나 바르는 방법에 따라 개인의 피부 상태에 맞춰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바야흐로 선 크림도 똑똑 해진 시대가 온 것. 그러나 한편으로는 종류도 기능도 너무 복잡하게 느껴져 선택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어떤 것이 나와 우리 가족에게 적합한지 알아본다.

■ 다 같은 선 크림? 선 로션, 선 밤 등 필요에 따라 구분해야
내리쬐는 햇볕에 자외선차단제 바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줄은 알지만 이를 꺼리는 사람들도 있다. 자외선차단제 특유의 끈적임과 번들거림, 하얗게 번지는 백탁 현상 등 때문. 최근에는 이런 부분들을 보완해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종류도 기능도 각각 달라 쓰임에 따라 자신의 피부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 선 크림: 가장 일반적인 자외선 차단제의 종류로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 선 로션: 선 크림 보다 묽은 느낌으로 끈적임 없이 산뜻한 느낌을 주며, 발림성이 부드러워 얼굴은 물론 몸 전체에 사용하기 용이하다.
△ 선 스틱: 손에 묻히지 않고 간편하게 바를 수 있는 타입으로 화장 후 덧바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위생에 더욱 신경 써야 하고, 피부 전체에 꼼꼼하게 바르기 어려운 것은 단점.
△ 선 스프레이: 스프레이 타입이라 무엇보다 사용이 편리하다. 몸과 같은 넓은 피부 부위에 사용 가능한 장점이 있지만 차단력과 지속력이 다소 떨어진다.
△ 선 젤: 촉촉하고 투명한 젤 제형으로 피부에 빠르게 흡수된다. 제형 자체가 가볍고 투명하게 마무리되어 선 크림 특유의 끈적임을 싫어하거나 땀, 피지 분비가 많은 지성 피부, 여드름성 타입에 효과적이다.
△ 선 팩트 & 선 쿠션: 팩트 타입으로 메이크업과 동시에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볼 수 있다. 상대적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시간 절약이 가능하다. 화장 후에도 덧바를 수 있다.

■ 얼마나 자주 발라야 할까? 화장 후에도 발라도 되나?
자외선 차단제의 1회 사용 권장량은 성인 기준 0.8g~1.2g이지만 대부분 훨씬 적은 양을 바른다. 적은 양을 얇게 바르게 되면 당연히 자외선 차단효과는 떨어진다. 야외활동 30분 전에, 충분한 양을 바르고 2~3시간마다 덧발라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많은 여성들이 화장 후 자외선 차단제를 계속 덧바르기 힘들어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보통 메이크업에 이용하는 파운데이션이나 비비 크림에도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지만 함량이 낮아 지속적인 차단 효과를 보기 어렵다. 이럴 때 선 스틱이나 선 쿠션을 이용해 가볍게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까?
최근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 차단이라는 본연의 기능 외에 피부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성분들을 포함한 여러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소비자가 뽑은 한국브랜드만족지수 3년 연속 1위 뷰티 브랜드인 보나벨라는 특히 유기자차, 무기자차, 혼합자차를 이용해 피부 타입에 따른 다양한 제형의 자외선차단제를 출시했다. 특히 여드름 피부의 경우 자외선 차단제 선택에 어려움이 많은데 보나벨라 에어 라이트 선 젤은 여드름 피부 적합성에 대한 인체적용시험을 완료, 평소 유분기가 많은 지성, 또는 여드름성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보나벨라의 마일드 패밀리 선 로션, 유브이 워터쉴드 선블록도 끈적임이나 백탁 현상이 거의 없고 발림성이 부드러워 가볍고 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높은 자차지수와 피부를 보호하는 성분 함유로 뜨거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촉촉하게 가꾸어 준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