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으로 대학가에서도 건물 폐쇄가 잇따르고 있다.
고려대는 18일 경영대 교직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나자 경영본관을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이 교직원은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자가 격리 중이다. 이 건물 근무자들은 이날 출근하지 않았다.
앞선 15일에도 고려대는 의과대학 의공학교실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사흘간 제1의학관을 폐쇄했다. 확진자가 거쳐간 4~5층 방역을 끝낸 뒤인 이날부터 출입을 재개했다.
홍익대도 코로나19 확인 판정을 받은 학생이 13일부터 이틀간 멀티미디어실에 머물렀던 사실을 확인하고 28일까지 시설을 폐쇄키로 했다. 또 멀티미디어실이 포함된 건물 전체에 방역을 실시했다. 홍익대 측은 “밀접 접촉자들의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는 28일까지 T동 멀티미디어실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