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코로나19 확진자 4명 추가 발생

입력 2020-08-18 15:02

강원도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춘천 해외 유입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자로 파악돼 ‘n차 감염’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강원도보건당국에 따르면 18일 춘천 1명, 원주 2명, 강릉 1명 등 모두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내 확진자는 모두 88명으로 늘었다.

도내 85번 확진자인 춘천 20대 남성은 인도네시아 국적의 유학생으로 지난 17일 자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거주지인 춘천시로 들어왔다. A씨는 공항에서 춘천시보건소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원주에서는 무실동에 거주하는 40대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편 A씨는 지난 12일 직장 동료인 서울 동작구 85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 B씨도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자녀 3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강릉에서는 썬크루즈 호텔에 근무하는 50대 남성이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이 호텔을 이용한 경기 용인시 189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용인 189번 확진자는 지난 12~13일 일행 5명과 함께 자차를 이용해 강릉을 찾았다. 썬크루즈 호텔 해수욕장과 횟집, 조식 뷔페 등을 이용하고서 13일 오전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