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전국서 속출…138명 늘어 총 457명
사랑제일교회 확진 서울282명-경기119명-인천31명-비수도권 25명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중 60대 이상이 38%…중환자는 아직 없어"
당국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 커…신천지보다 훨씬 더 큰 위기"
"7월27일 이후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증상 관계없이 검사받아야"
"수도권 유행 바이러스, 신천지와 달리 전파력 큰 GH형일 듯"
"방역 중대기로…통제 못하면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못 피해"
당국 "최근 1주간 수도권서 환자 1명이 평균 1.78명 감염 시켜"
서울 종로구 혜화경찰서 관련 4명 추가 확진…누적 5명
서울 양천구 되새김교회 1명 추가 확진…누적 12명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16명 추가 확진…누적 147명
경기 파주 스타벅스 야당점 관련 7명 추가 확진…누적 49명
경기 용인시 죽전고·대지고 관련 2명 추가 확진…누적 15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전날보다 138명 추가돼 총 457명으로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수도권 432명(서울 282명·경기 119명·인천 31명) 외에도 비수도권에도 25명(충남 8명·강원 5명·경북-전북 각 4명·대구-대전 각 2명) 확진자가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분포는 60대가 26.2%, 70대가 10.1%, 80대 이상이 1.5%로 60대 이상이 38% 정도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중증환자는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역학조사 결과 사랑제일교회에서 다른 장소로 2차 감염이 벌어진 사례도 확인됐다. 서울 노원구 안디옥교회에서는 15명이 확진됐다. 롯데홈쇼핑 미디어서울센터(7명)와 농협카드 콜센터(4명), K국민저축은행 콜센터(2명), 새마음요양병원(1명), 암사동 어르신 방문요양센터(1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교인들이 다양한 지역에 분포돼 있기 때문에 더더욱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된다”며 “다양한 교회 활동으로 상당 기간 반복적인 노출 및 전파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이 명단을 확보한 교인 4066명 중 소재가 파악된 교인은 3436명이다. 지역분포를 보면 서울(1971명)과 경기(890명), 인천(132명) 등 수도권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하지만 경북과 제주까지 전국에도 교인이 있어 추가 감염 확산을 경계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