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1.5%’ 충북형 민간주도 배달앱 내달 출시

입력 2020-08-18 13:37

충북도가 수수료가 저렴한 민간주도 배달앱을 내달 10일 출시한다.

충북도는 18일 도청에서 충북시장·군수협의회, (사)한국외식업중앙회충북지회,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충북지회, 배달앱 운영사업자 ㈜먹깨비와 충북형 민간주도 배달앱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민간 배달앱 업체인 먹깨비는 1.5%의 저렴한 수수료와 타임 할인, 스탬프 적립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외식업협회는 회원사업자 일괄가입을, 지지체는 지역화폐 결제시스템 연결과 소비자 인센티브 지원방안 등의 역할을 분담한다. 먹깨비는 서울시와 경기도 2곳에서 배달앱 운영 사업자로도 선정됐다.

충북형 배달앱은 식당 가맹점 모집과 지역화폐 연결 등 준비기간을 거쳐 9월 10일에 출시될 예정이다.

당초 도는 공공형 배답앱을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예산 중복, 서비스 품질한계 노출 등의 문제가 예상돼 민간 주도형의 모델로 변경했다.

김태곤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북지회장은 “소상인들의 수수료 부담이 많이 완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민들이 많이 사용하고 애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종 지사는 “충북형 배달앱은 소상인에게 가중되었던 중개 수수를 낮추고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민간 기반을 최대한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성공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동참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