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수해에 을지태극연습 취소… 2018년 유예 이후 두번째
을지태극연습이 결국 취소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과 수해 상황을 고려해야 했다.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 상황 관리와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집중하기 위해 하반기 중 시행 예정이었던 정부 을지태극연습을 취소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대신 '비상대비태세 점검·훈련'으로 대체한다.
을지태극연습은 당초 5월 중 진행할 계획이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하반기로 한차례 미뤄졌고 이날 아예 취소됐다.
을지태극연습은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기습사건을 계기로 1968년 시작된 정부 차원의 군사지원 훈련인 을지연습의 명칭과 구성을 변경한 훈련이다. 이 연습이 열리지 않은 것은 남북정세를 고려해 훈련을 잠정 유예했던 2018년 이후 두 번째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