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수해에 을지태극연습 취소

입력 2020-08-18 13:08 수정 2020-08-18 13:16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019년 5월 30일 오후 서울 강북구 미아역 대합실에서 열린 '2019 을지태극연습 미아역 테러 및 화재 대응 종합훈련'에서 승객들이 대피를 하고 있다.

코로나·수해에 을지태극연습 취소… 2018년 유예 이후 두번째

을지태극연습이 결국 취소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과 수해 상황을 고려해야 했다.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 상황 관리와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집중하기 위해 하반기 중 시행 예정이었던 정부 을지태극연습을 취소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대신 '비상대비태세 점검·훈련'으로 대체한다.

을지태극연습은 당초 5월 중 진행할 계획이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하반기로 한차례 미뤄졌고 이날 아예 취소됐다.

을지태극연습은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기습사건을 계기로 1968년 시작된 정부 차원의 군사지원 훈련인 을지연습의 명칭과 구성을 변경한 훈련이다. 이 연습이 열리지 않은 것은 남북정세를 고려해 훈련을 잠정 유예했던 2018년 이후 두 번째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