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 발생했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에 사는 20대 남성 A씨가 발열과 기침 증상으로 전날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아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에도 상경한 뒤 이튿날 포항자택으로 귀가했으며, 서울 광화문집회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A씨 가족 2명으로부터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하고 자세한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앞서 포항에서는 지난 16일 사랑제일교회에 다녀온 40대 여성 B씨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3월부터 8월 13일까지 사랑제일교회에 머물며 지난 15일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여성은 지난 17일 안동의료원 이송을 앞두고 도주했다가 4시간 만에 붙잡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