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50대 교인 A씨가 격리 치료를 받던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탈출했다.
18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파주병원으로 이송된 평택시 177번 확진자 A씨가 18일 0시 18분쯤 파주병원을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직원이 이날 오전 8시쯤 A씨가 병실에 배식을 위해 들어갔다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GPS를 통한 A씨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으며, 평택시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파주시는 A씨가 병원에서 탈출한 내용을 시민들에게 재난문자로 발송했고, 탈출자의 파주시 방문 동선을 파악해 방역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파주시는 파주병원을 탈출한 A씨에 대해 법령 위반 사항에 따라 고발 조치도 진행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사랑제일교회에 머물며 예배를 본 뒤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A씨는 지난달 2일 미국에서 입국 후 14일간 자가 격리 후 같은 달 16일 격리 해제된 해외 방문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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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