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부상 의심 시선 씻고 쾌투…2승 눈앞

입력 2020-08-18 10:45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3)이 메이저리그 일각의 부상 의혹 시선을 씻고 쾌투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6이닝 4안타 1실점, 삼진 3개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5대 1로 앞선 7회말 불렌 라파엘 돌리스로 교체돼 2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평균자책점(ERA)도 4.05에서 3.46으로 내려가 3점대로 첫 진입했다.

앞서 17일 미국 베팅사이트 ‘스포츠북리뷰’는 류현진의 구속저하를 언급하며 부상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이트는 9이닝당 볼넷 수가 지난해 1.18개에서 올해 4.05개로 늘어난 점, 패스트볼·커터·체인지업 주요 구종의 구속이 각 1마일 안팎 떨어진 점을 지적하고 “아직 공개되지 않은 일부 신체적인 문제에서 비롯될 수 있다”고 주장했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