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일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15명을 기록했다. 지난 5월 2일 긴급사태 선언을 해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18일 NHK와 교도통신은 전날 일본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사망자가 15명이라고 보도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 사망자 13명을 포함해 총 1132명이다.
외출 자제와 휴업 요청 등을 골자로 한 긴급사태 선언 해제 후 일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0명 이하를 유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이달 들어 사망자가 늘고 있다.
전날 NHK 집계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44명이었다.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5만7569명으로 늘었다.
일본의 일일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4~9일 엿새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한 뒤 감소했다가, 13~16일 다시 1000명대로 늘어난 바 있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닷새 만에 1000명을 밑돌았지만, 휴일인 토요일과 일요일에 코로나19 검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를 보면 매주 월요일에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