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테슬라 1800달러 돌파…나스닥 최고치 또 경신

입력 2020-08-18 06:20 수정 2020-08-18 09:36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의 나스닥 지수가 17일(현지시간)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식 액면분할 결정 후 4거래일 연속 폭등한 테슬라는 처음으로 1800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42포인트(1.00%) 상승한 1만1129.72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6일 종가 기준으로 첫 1만1000 고지를 돌파한 지 7거래일 만이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86.11포인트(0.31%) 떨어진 2만7844.9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14포인트(0.27%) 오른 3381.9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지난 2월 19일 세워진 역대 최고치 기록(3386.15)에 도전했으나 약간 못 미쳤다.

이날도 대형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아마존이 1.09%, 마이크로소프트가 0.66%,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0.68% 각각 올랐다.

특히 테슬라는 11.20% 급등한 1835.64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1800달러선을 처음 돌파했다. 지난 11일에 5대 1 주식분할을 발표한 이후 4거래일 동안 33.6% 폭등한 수치이기도 하다.

미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테슬라 목표가를 19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