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경북 영덕…사랑제일교회 추정 감염자 추가

입력 2020-08-17 19:34
1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경북 영덕군에서도 나왔다.

17일 영덕군에 따르면 관내 거주하는 20대 여성 A씨는 지난 12일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16일 오후 콜밴을 타고 영덕으로 돌아왔다.

이후 그는 발열과 인후통 증세를 느껴 17일 오전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A씨가 영덕으로 돌아온 뒤 그 부모는 군내 숙박업소에 머물러 서로 접촉하지 않았다고 영덕군은 전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영덕에 와서 바이러스를 옮길 만한 접촉은 아직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A씨 집 등에 대한 방역 작업과 함께 영덕에 오기 전 동선 등을 파악해 서울시에 통보했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앞서 경북 상주에 사는 60대는 9∼12일 서울에 머물면서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16일 귀가한 뒤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성훈 기자 tell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