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경북 영덕군에서도 나왔다.
17일 영덕군에 따르면 관내 거주하는 20대 여성 A씨는 지난 12일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16일 오후 콜밴을 타고 영덕으로 돌아왔다.
이후 그는 발열과 인후통 증세를 느껴 17일 오전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A씨가 영덕으로 돌아온 뒤 그 부모는 군내 숙박업소에 머물러 서로 접촉하지 않았다고 영덕군은 전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영덕에 와서 바이러스를 옮길 만한 접촉은 아직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A씨 집 등에 대한 방역 작업과 함께 영덕에 오기 전 동선 등을 파악해 서울시에 통보했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앞서 경북 상주에 사는 60대는 9∼12일 서울에 머물면서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16일 귀가한 뒤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성훈 기자 tell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