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서 성북 사랑제일교회 관련 7명 추가 확진

입력 2020-08-17 17:24 수정 2020-08-17 21:28

경기 남양주시는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이며, 남양주시 73~79번째 확진자다.

확진자는 다산동 부영애시앙아파트 거주 20·10대 2명, 별내동 우미린스타포레아파트 거주 40대 1명, 별내동 별내아이파크1차아파트 거주 50대 1명, 퇴계원읍 퇴계원로 36번길 거주 60대 1명, 다산동 자연앤e편한세상1차아파트 거주 50대 1명, 진건읍 사릉로 469번길 거주 50대 1명 등이다.

남양주 73·74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남양주 61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15일 남양주보건소 선별진료소 진행한 1차 검사에서 검사결과 미결정으로 16일 재검사를 받아 오후 8시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남양주 75번 확진자는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남양주 64번 확진자와 접촉을 통보 받았다. 16일 풍양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17일 오전 7시30분 양성판정을 받았다.

남양주 76번 확진자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의 접촉자로 16일 풍양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17일 오전 7시30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양주 77번 확진자는 남양주 6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16일 현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17일 오전 8시40분 양성판정을 받았다.

남양주 78번 확진자는 성북구 사랑 제일교회 확진자의 접촉자다. 15일부터 기침과 두통 등 증상이 발현돼 16일 남양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했으며, 17일 오전 8시30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남양주 79번 확진자도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의 접촉자로 16일부터 몸살 등 증상이 나타났으며, 이날 남양주한양병원 선별진료소 검사 후 17일 낮 12시30분 양성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주민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된 남양주 61·64·69번 확진자 모두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 전수검사 대상자로 분류돼 앞서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안산시생활치료센터와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파주병원, 이천병원 등으로 이송됐다.

시는 이날 확진된 시민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28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중 3명은 앞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9명은 자가격리 상태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 16일 시 자체 문자서비스 ‘내손에 남양주’와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고위험군 시설인 공공체육시설, 도서관 등의 운영 중지를 알리는 등 시민에게 위기를 지혜롭게 대처해 달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한 17일에는 코로나19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확진자 급증에 따른 대응방안 등을 점검했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