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돌봄 서비스 1년 운영 성과를 담은 백서를 내놨다.
SK텔레콤은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와 인공지능 돌봄 관련 정보를 담은 백서 ‘행복커뮤니티-독거 어르신과 인공지능의 행복한 동행 365일’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5G 시대 맞춤형 연계 돌봄 서비스인 ‘인공지능 돌봄’을 1년여간 운영하며 축적한 데이터를 백서에 집약했다”고 설명했다. 백서는 행복커넥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이번 백서는 ‘독거 어르신의 삶’과 ‘인공지능 돌봄’ 전반에 대해 집중 조명한 첫 발간물이다. SK텔레콤은 독거 노인들이 ‘인공지능 돌봄’을 이용하면서 통화량 증가와 활동 범위 확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자기 효능감이 높아지면서 통화 건수·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했고, 일 평균 이동 거리도 2배가량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백서에는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독거 노인의 삶에 대한 분석도 담겨 있다. 지난 1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스피커 사용 횟수는 지난 4월 기준 127% 증가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되면서 감정 발화량도 꾸준히 늘어나 지난 5월에는 3월 대비 약 45% 증가하기도 했다.
SK텔레콤과 지방정부협의회는 오는 24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의 현재와 과제’를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