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원(30) 아나운서가 SBS 퇴사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장예원 아나운서는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에서 “지난주에 기사가 먼저 나서 많은 분들이 놀라고 걱정하셨다”며 “먼저 말씀드리지 못한 건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앞서 지난 14일 장예원 아나운서가 SBS에 사표를 제출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왔다. 퇴사 이후에는 프리랜서로 전향해 활동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예원 아나운서는 “사의를 표명한 게 맞다. 저도 회사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결혼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해보고 싶은 것들이 많아 도전해보고 싶어 오랜 고민 끝에 용기를 냈다”며 “‘씨네타운’ 가족들에게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장예원 아나운서는 프리랜서 전향 이후에도 SBS에서 진행하던 프로그램을 계속하고 싶다는 입장을 고수해 SBS 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장예원의 씨네타운’을 비롯해 예능 프로그램 ‘TV 동물농장’과 연예정보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 진행을 맡고 있다.
장예원 아나운서는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3학년 재학 중이던 2012년 공채 18기로 SBS에 입사했다. 이후 ‘풋볼 매거진 골!’ ‘돈워리 스쿨’ ‘8뉴스’ 등에 출연하며 SBS 간판 아나운서로 성장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장폭스TV’를 열기도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