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무적 담원, 2R 전승 행진-1위 재탈환

입력 2020-08-15 18:27

하루 만에 1위 자리가 바뀌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다. 담원이 하루 만에 1위에 복귀했다.

담원은 1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이겼다. 이로써 14승 2패 세트득실 +25가 된 담원은 DRX를 득실로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반면 다이나믹스는 4승 12패(세트득실 -15)가 되며 중위권 진출의 꿈을 다음으로 미뤘다.

담원이 첫 세트에서 큰 변수없이 승리를 가져갔다. 이른 시간 니달리(캐니언)가 상대 정글인 렉사이(비욘드)를 처치하며 분위기를 끌어왔다. 니달리는 탑라인의 레넥톤(너구리)을 집중 케어하며 스노볼을 굴렸다.

다이나믹스가 드래곤 버프를 2스택 쌓으며 반격의 여지를 남겼다. 하지만 이는 외려 악수가 됐다. 드래곤 버프 3스택에 무리하게 욕심을 내다가 교전에서 대패하고 말았다. 분위기를 탄 담원은 내셔 남작 버프를 챙긴 뒤 미드로 돌파해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

분위기를 잡은 담원이 2세트에서 압승을 거뒀다. 탑과 바텀에서 잇달아 킬이 나오면 라인전 단계부터 무게추가 기울었다. 골드 격차가 15분이 되기 전 크게 벌어지고 말았다. 담원은 20분이 되기 전에 억제기 2개를 파괴하며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다.

20분 내셔 남작이 나오자마자 버프를 챙긴 담원은 재정비를 마친 뒤 다시 전진해 상대 챔피언을 몰아내고 넥서스를 파괴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