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IP(지식재산권)을 소유한 크래프톤이 상반기 영업이익에서 ‘3N’ 중 둘을 이겼다.
14일 크래프톤이 발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8872억원, 영업이익은 5137억원, 순이익은 404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94%, 395%, 35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만 놓고 보면 같은 기간 엔씨소프트(4504억원), 넷마블(1021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넥슨(7730억원)보다는 적게 벌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세계적 흥행에 따라 올 상반기 이 같은 ‘실적 대박’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언택트 산업’으로 게임이 부각되며 당분간 우상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크래프톤은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엘리온’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수치가 점점 더 양호해지는 추세다. 해외 매출 비중이 80~90%를 차지한다. 마켓 포션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