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14일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제안한 ‘4대강 끝장토론’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끝장토론 제안을 환영한다. 초선 의원이지만 내가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4대강 보는 홍수 예방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미 감사원 감사 결과에서도 밝혀졌고 여러 전문가의 의견도 일치한다”면서 “홍수 피해로 온 나라가 힘든 상황에서 이런 가짜뉴스로 국민을 분열시켜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4대강 보가 홍수를 예방한다는 가짜뉴스로 국민을 호도하면서 정쟁을 만드니 더 두고 볼 수가 없다”며 “초선의원이라 거절하지 말고 끝장토론에 초대해달라. 주 원내대표와 토론하며 4대강 사업의 진실을 국민께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 원내대표는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4대강이 홍수를 키웠다는 사람을 내게 데려와 달라”며 “내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1:1 끝장토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